이 책은 로마 제국을 통치한 황제가 남긴 개인적인 기록이자,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삶의 태도를 고민한 결과물이다. 황제였던 그가 이토록 솔직하게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며, 이성을 통해 삶을 이해하려 했다는 점에서 더 큰 감동을 준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고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삶은 왜 힘든가? 사람들과의 갈등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미래에 대한 불안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스토아 철학의 가르침 속에서 찾고자 했다.
그는 말한다.
"외부의 사건이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태도가 문제다."
즉, 삶의 고통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해석하는 우리의 마음에서 온다는 것이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통제할 수 없지만, 자신의 생각과 태도만큼은 조절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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